전체 글 (607) 썸네일형 리스트형 7개월간 2천km 걸었어요 어제 산길을 걷다가 만보기 앱을 보니 와우 2천km 사하라사막 횡단했대요. 5월 10일 만보기 앱 깔고 매일 걸었음. 긴 장마 땐 덥지 않고 사람 없어서 비 맞으면서 때로는 우산 쓰고 걸었음. 그랬더니 7개월만에 사하라사막 횡단함. 평소에 등산과 걷기 꾸준히 한 덕분에 아픈 곳 없음. 참고로 체중 3kg 줄어듬. 허리와 뱃살이 빠짐 나이는 59입니다. 소심하게 나의 끈기를 자랑하고 지나갑니다. 제대후 서울가서 사는데, 월세와 생활비 지원을 아들애가 제대후 서울가서 살고싶어 합니다. 대학복학 해야하는데, 다니는 대학을 휴학하고, 살고싶은 서울로 가겠데요. 월세와 생활비 지원을 얘기하더군요. 좀 안정됨 생활비는 자기가 하겠다지만, 그건 먼 얘기 같고, 저흰 노후준비도 걱정인데 아들애가 저렇게 나오니 맘 너무 부담 스럽습니다. 서울가는 목적은 이렇다 할게 없어요. 한번 새론환경에 살아보겠다는거 외엔 없습니다. 제맘 답답 하네요 두 남자가 다 좋아서 둘 다 포기한 여자 한 여자가 라떼 말로 퀸카였고 지금도 동년배 상위 몇 프로 정도 될 거예요. 돌싱이고요. 무려 오십대인데도 남자 둘이 동시에 얘한테 적극적으로 구애중이었어요. 둘 다 진짜 괜찮은 남자들이었고요. 그런데 둘 다 너무 좋은 게 문제였어요. 둘 다 너무 좋은데 둘 중 하나 선택했다가는 대형사고 칠 거 같아서 둘 다 대차게 끊어버렸어요. 그리고 아까워서 한참이 지났는데도 둘 다 잊지못하고 괴로워하고 틈만 나면 울어요. 이런 상황 이해되세요? 전 충분히 이해가 되고 안타까워서 얘 전화만 받으면 마음이 저려서 한동안 마음이 진정이 안돼요. ㅜㅜ 이전 1 ··· 73 74 75 76 77 78 79 ··· 20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