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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심리 몇년째 알고 지낸 남사친, 서로 겹치는 모임이 많아 일주일에 한번은 보는 사이지만 개인적으로 연락하거나 그런 적은 없는데 최근 둘이 늦게 까지 같이 있게 되었는데 제 생각엔 이 친구가 맘 먹고 찝쩍 거리는데 저도 남친없이 지낸지 너무 오래 되서 스킨쉽 조금 하다 감정이 안 일고 서로 엮인 인간관계도 많아서 그냥 집에 가자하고 왔어요. 그 다음날부터 이틀 연속 카톡해서 저도 무시하기 뭐해서 다 간단하게 답장은 해줬어요. 에를 들면 저녁 먹자?, 저) 난 이미 먹었는데ㅠ 맛있게 먹어 정도. 본인 집에 영화 보러 오라고 하는 카톡은 무시했어요. 전 그냥 전과 같이 아는 남사친 정도의 감정은 그대로이고 모든 모임에서 이 친구는 회장 같은 역할, 전 그냥 참석은 하고 조용한 회원 이런 정도 였는데 갑자기 이 친구..
50대분들 1년에 미용실 몇번 가세요? 코로나 이전에는 1년에 한번 갈까말까 그것도 강남 라이온헤어같은곳에서 5만원 안쪽으로 퍼머했고 염색은 새치없어서 안했구요 코로나때문에 이제 머리는 가까운 동네에서 해결하는데 거의 한번하는데 8-9만원 이것도 1월에 한번 펌하고 이번이 두번째에요 돈도 아깝고 시간도 세시간 이상을 버리다시피하고 나이드니 체력도 참 힘드네요
캣맘도 텃세 있는 것 아시나요?ㅋㅋ 겨울에 새 동네에 이사오고 나서 귀엽고 안쓰러운 고양이들이 동네에 보이더라구요. 캔도 따주고 츄르도 주고 가끔은 닭가슴살이나 양념 안 된 청어도 구워줬어요. 길에서 핫팩들을 많이 나눠줘서 받는 대로 고양이 박스에 넣기도 하고 정말 추운 날엔 새벽에 일어나서 아가들 체크도 하고 보온병에 물 가져와 얼은 물을 녹여주기도 했었죠. 워낙 동물 친화적 성격이고 잘 놀아주다 보니 제가 지나가기만 하고 길목 풀숲에 있던 아이들이 나와서 뒹굴뒹굴 하곤 했어요. 근데 동네엔 모든 고양이의 대모격인 아주머니가 계세요. 오랫동안 아이들을 잘 챙겨주신 좋은 분이죠. 첨엔 이분을 오다 가다 만나면 반가워서 고양이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살갑게 아는 척도 했는데, 별로 친화적인 분은 아닌 것 같았어요. 저는 그냥 성격이려니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