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저 전에 여기에 친구 화법이 너무너무 답답하다고,
약속 정하려 하면 관련 전혀없는 이모티콘을 갑자기 보내거나 쌩뚱맞은 말 (여름이야- 오늘 춥다-) 이런 말을 하거나 해서 결국 애매모호하게 약속도 안잡고,
만나기 싫은가? 싶어서 그날 다른 일정 하고 있으면 당일에 갑자기 연락 와서 만나자 한다고.
그때 댓글들이 그 친구가 만나기 싫은거다 하신분들도 있었는데,
또 제 느낌이 있잖아요 만났을때. 이 친구가 절 싫어하는 건 아닌것 같고. 오히려 20년 친구이고 굉장히 절 가깝게 생각하는 것 같긴한데
약속 잡을때마다 저래서 사람 미치게 하길래, 그동안은 맞춰줬었는데 나이드니 인내심이 줄어드는지 이젠 못하겠더라구요 저도.
제가 올해는 아예
처음 약속 잡는 단계에서 저렇게 나오면 저도 딱 끊고,
당일에 만나자고 연락와도 '너가 시간 안되는것 같아서 난 다른 약속잡았지' 이러고 안맞춰줬더니 결국 올해 몇달째 못보고 있어요
작년까진 한달에 한두번 만나고 여행도 일년에 한두번 함께 가던 친구 ㅎㅎ
많이 답답했는데 유투브에 서울촌놈 청주 영상이 조회수 많길래 별생각없이 봤다가 완전...
친구랑 똑.같네요 . 완전 똑같아요
청주 사람들은 뭘 물어볼때 세번 물어봐줘야 제대로 대답한다고
약속 정할땐 확답은 안한다고. 그날 무슨일이 생길지 모르니까.
약속 정해도 모호하게 정하고 시간같은거 안정한다. 그냥 당일에 연락해서 시간되면 보는거고 아니면 말고~ 이런다고.
와... 그 친구랑 똑같고. 그 친구 충청도 맞아요... 진짜 소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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