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예비고등이고 큰앤 곧 군대가요
소개받아 결혼한 남편과 성격이 안맞아 결혼때부터 내내 티격태격..
제 말 잘안듣고 (말만하면 남의편.)공감능력 떨어지고 칼같이 매서운 성품이라 말 세마디 하면 말싸움이 되는데
예. 서로 원만하거나 관대한 성격이 아녜요 둘다. 물론 남편도 제게 불만이 있겠지요.
헤어지려면 일찍 헤어졌어야했는데
친정에 남 보기도 그렇고 해서 그 성격차이를 그냥 끌고 왔어요
뒤늦게 늦둥이 키우느라 정신없고해서
맞벌이로 바쁘게 살면서 그냥 묻어둔 성격차이가
나이 오십 넘은 이시점에 괴롭네요. 그냥 같은 공간에 있는것도 싫어요
이상태로 앞으로 이십년이라고 생각하니 이젠 앞길이 두렵네요
이혼하는건 무섭지 않은데 서울에 아파트한채라 나눌수도 없고 아직 애들도 그렇고
그냥 마음다집고
졸혼했다 치고 사는수밖에 없겠지요?
너무 우울해서 뛰어내리고 싶어지는 날. 울다가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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