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동안 남편이 친한 직장 동료 3팀 가족들과
풀빌라에서 1박 2일동안 놀다 왔어요
코로나 확진자 1000명이 넘어 가는 상황에
모이는 멤버 중 한 명은 서울 장기 출장 간 사람이라
접촉하기 더 위험하고 만나고 싶지 않아
그 숙소의 위약금 내가 부담할테니 가지 말라고 했지만
기어이 감행해서 혼자 다녀왔어요
(비싼 숙소 비용은 선임 되는 사람이 낸 상태)
아이를 데려 간다는 거 제가 못 데려 가게 하고
아이는 주말 내내 제 속도 모르고 아빠 보고 싶다고
어디 갔냐 보채고.....
다녀온 후 눈치 본다고 말도 못하고 있고 그 1박 2일 시간에
대해 전 듣고 싶은 생각도 없어 피하고 있어요
상황의 심각성을 모르는 철딱서니 없고
이기적인 남편과 그 지인들이 너무 싫고 정이 다 떨어지네요
의료진들 생각하면 미안하고 또 미안해지는 지금.....
이런 남자랑 평생 같이 살 수 있을까 싶은 생각까지.....
차라리 코로나 확진 되서 그들 모두 개고생 해봐라 싶은
마음까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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