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하자마자 취직해서 한 직장에서만 15년을
쭉 근무했습니다. 30대후반 딩크입니다
애가 없다보니 전 육휴도 없이 풀타임이었네요;;
연차에 비해 직급도 연봉도 높은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성도 관심도 없는 일을 더이상 하기가
싫어졌어요. 직장 다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잘하는 사람들은 자꾸 떠나고 일은 늘고 그러니
남아있는 사람 중 그나마 잘하는 몇 명에게 집중..
이게 몇 년째 반복되고 있습니다.
사회생활이 정글이라곤 하지만
제 생각에 대기업 직장인은 회사의 울타리 안에서
혜택보는 부분이 있거든요. 주어진 일만 하면
월급과 복지혜택 그외 유무형의 양질의 혜택을 제공 받으니깐요.
관성이란게 무서운게 그런데 익숙해지니까
이것도 참 놓기가 망설여지네요.
만약 퇴사를 한다해도 놀 생각은 없구요.
벌 때 바짝 벌어야 한다는 생각이라
직장인 월급보다 더 벌 수 있는 일을 찾을 생각입니다.
세상은 변하고있는데 그속에서 뭔가 기회는 있을 것
같아서요. 유튜브는 관심은 있는데 유명한 사람이 유튜브도
하는거지 평범한 사람이 유튜브해서 유명해지는건
좀 회의적이라 유튜브를 할 건 아니구요 ㅎ
(실제로 주변에 퇴사 후 채널 연 사람들도
있지만 성과는 그닥..^^;)
어쨌든 저는 어릴 때부터 어렵게 자라 늘 돈을 벌고
싶다는 욕망이 있었어요.
다행히 일찍 부동산에 눈 떠 서울에 자가는 마련했고요
대출은 갚아나가야죠 ㅎ
이제 내가 스스로 뭔갈 해서 돈을 벌고 싶다는 욕망이
생겨나고 있어요.
근데 제 주변에 육아휴직 중인 친구들은 있어도 아직 제 나이에
퇴사를 한 사람은 없어서 만약 퇴사를 하면 제가 최초일듯요;;
(육휴가 자유롭고 여자들도 많은 회사입니다)
동료들과 얘기하다보면 이 놈의 회사 때려치고
싶다 다들 생각은 하는데 실행은 못하고요(직장인 특성)
제 주변엔 온통 직장인뿐이라 사고의 폭이 좁은 것 같기도
하구요. 다른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만나보지 못하니
바깥세상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만 있습니다.
회사를 그만두고 내 사업이나 다른 길을
찾으신 분들 계신지 얘기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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