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트밀은 쿠키가 제대로네요
미국와서 미국애들이 오트밀쿠키 맛있다고 할때 딱 봐도 맛없어 보여서 근처도 안갔었고 건강에 좋다고해서 통오트밀은 죽처럼 끓여먹기도 했고 납작오트밀은 아침에 불렸다가 씻은 후 우유에 넣고 끓여 복숭아 잘게 썰고 치아씨드 넣고 과일 타핑해서 한동안 먹기도 했는데 애들이 맛없다고 안먹더라구요.
그래도 콜레스테롤에도 좋고 당뇨에도 좋다는 오트밀 어떻게든 좀 더 먹어볼 수 있을까 했다가 우연히 영상에서 보고 요구르트 오트밀 빵 레시피를 보고 조금 바꿔서 쿠키로 만들었더니 대박!! 넘 맛있어요.
애들이랑 남편이 다 먹어서 한번 굽고 두번 굽고 지금 계속 구워도 반나절을 못버티는데 너무 맛있어요. 그리고 포만감이 참 좋습니다. 쿠키하나 먹으면 몇시간동안 배불러요. 다이어트에도 진짜 좋은 것 같아요.
간단레시피
1. 납작오트밀 1컵에 밀가루 1/2컵, 베이킹소다 1큰술, 베이킹파우더 1큰술, 소금 1작은술 채에걸러 오트밀과 섞어 놓기
2. 버터 반스틱 녹여 설탕 3큰술 섞기. 떠먹는 요구르트 (초바니 씁니다) 1개 반 추가.
3. 1과 2를 섞음. 농도 조절 잘하시길.
4. 견과류 추가. 건포도나 크랜베리 추가. 동그랗게 빗어 오븐그릇에. 애들이 요구해서 위에 쵸콜렛칩도 꽃아줌.
5. 180도 오븐 (미국 - 350) 20분 내지는 겉면이 노르스름해지면 됨.
아마 오븐없으시면 에어프라이어에서 구우셔도 될거에요. 처음으로 진심으로 맛있게 오트밀을 먹어봤어요.
고전적 방식을 무시하다 늦게 깨우친 저의 무지함 ㅋ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네요. 오트밀쿠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