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마들의수다
친정어머니 혼자 사시는 분들. 어떻게 지내시나요?
아트제트
2020. 10. 10. 00:07
시어머니의 경우에도 마찬가지겠네요.
친정엄마가 혼자 사세요.
아빠는 2년전에 돌아가셨고요.
딸둘인 집인데 동생은 결혼해서 4시간거리 지방에 정착했어요.
전 친정이랑 차로 20분거리에 살고요.
70대지만 건강 좋으시고 생활 열심히 하셔서
코로나 전에는 연락 매일하고 2주에 한번정도 만나면서 잘 지냈어요.
엄마도 나름대로 뭐 배우러 다니시고 친구분 만나시고 교회 다니시고요.
그런데 코로나로 2~3월부터 교회는 전혀 못 가시고
배우는 프로그램들도 다 중단
동창모임도 아직까지 다 중단된듯해요.
엄마가 내내 집에만 계셔야 하니 제가 참 신경이 쓰여요.
엄마가 힘들어하시거나 저에게 기대는건 아니지만 챙겨야 한다는...
남편이 좋은 사람이라 외식할 때 먼저 장모님을 챙겨요. 들려서 모시고 가자고요.
시댁은 1시간 거리인데 2주에 한번씩 찾아뵙고 두 분 다 살아계세요.
양가어머니 누구든 혼자되신 가정.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엄마가 집에서 혼자 외출도 못하고 혼자 가만히 계신다 생각하면 마음이 힘들어요.
그렇지만 저도 애들이 온라인수업 들어야 하니 매일같이 만나서 어찌할수도 없고요.
동생은 워낙 멀리 사니 무슨 일 있을 때만 올 수 있고요.
다른분들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코로나때가 아니어도 혼자 되신 가까이 사시는 친정엄마 혹은 시어머니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다행히 아빠가 남기신 돈이 있어서 저희가 금전적으로 지원해야하는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