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마들의수다
아무래도 비숲1은 감독빨이었던 거 같아요
아트제트
2020. 9. 20. 14:24
비숲 2가 너무 기대에 못 미쳐서 비숲 1을 돌려보는데
진짜 같은 작가가 쓴 작품이 맞나 싶을 정도에요.
라이프도 이렇게 망조가 들어서 보다가 말았던 기억이 있지만
그래도 비숲은 다르겠지 했는데 어제는 진짜 15분이면 될
얘기를 60분동안 하느라고 고생하더라구요.
배우들도 찍으면서 어땠을까 싶기도 하고.
사실 비숲 1도 대본이 만연체로 늘어져 있는 것을
감독이 여기저기 쳐내고 찍었다고 들었거든요.
그래도 작품 끝나고 감독 얘기는 별로 없고 작가는 세기에
한번 나올까말까 한 천재로 이름 알리고 상받고 그랬잖아요.
그래서 시즌 1의 감독이 나 없이 한번 해봐라 싶어서
시즌 2에는 빠지지 않았나 싶어요. 수준차이 너무 나요.
긴장감도 없고 강약조절도 없이 늘어지기만 하는데다가
이젠 도대체 나중에 어쩌려고 이러나 싶기만 해요.
감독 잘 만나지 않으면 작가 역량만으로는 부족하지 싶구요.
너무 기대했던 작품이라 보면서도 좀 속상합니다.
시즌 10까지 갔으면 좋겠다 싶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