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유아동 두아이 엄마구요. 여행을 좋아해요.
1월 겨울방학을 저희집 갓 돌지난 둘째 아기때문에 어영부영 지내버려서 2월에 유치원 봄방학이 시작되면 친정 조카들이랑 같이 풀빌라라도 가볼까하고 계속 검색중이었어요.
검색을 많이 하다보니 꿈에서도 풀빌라 검색을 했는데요.
저희집이 주택이라 창문밖에 바로 잔디밭이 있어요.
꿈에서 고민을 하며 지금 안가면 못가겠는데..하며 창밖을 보니 이슬비가 내리고 있었어요. 당시 코로나 확진자가 몇명단위로 나올때였는데 그래서 여행계획도 했거든요.
그리고 지금 안가면 오랫동안 못가겠다..하며 뒤돌아서서 생각하다 창밖을 보니 물도 아니고 창문밖 전체가 진흙으로 쌓여있었어요. 그리고 창문도 진흙이 밀고 들어와 터지려고 했구요.
여기서 나가면 무조건 죽는다 싶어서 온몸으로 창문을 막았다가 결국 창문이 터지면서 저희 아이둘 양팔에 끼고 달리다가 식은땀 흘리며 깼었어요. 그리고 그날 확진자 폭증하면서 거의 6월까지 집콕신세가 됐었죠..
사람들은 아마 대부분 예지몽 비슷한걸 꿀거같아요.
주의깊게 들여다보지 않을뿐..
신천지 터지기 전에 꾼 꿈엔 흰 소복입은 종교단체사람들이 집앞에 와서 초인종을 눌러대길래 안열어줬더니 몸으로 밀고 들어와서 저희집 정원에서 소복입고 춤을 췄어요. 나가라고하고 못들어오게 하려고 했는데 집에 몰래 들어와서 성경책같은걸 주려고하고 그러더군요. 너무 소름돋았어요.
집에 어린아이들이 있어서 한창 날세울때는 저런꿈을 꾸고 그랬는데 코로나도 장기전이 되고 뉴스도 잘 안보게 되니 꿈이 안꿔지긴하네요.
요즘은 집안에 갇혀서 초록색 나뭇잎이 햇살에 반짝이는걸 넋놓고 바라보며 이동네가 이렇게 이쁜곳이었지..하고 중얼거리는 꿈을 꿉니다.
아마 다른 분들도 지진나기전에 동물들 도망치듯.. 이런 재난 상황되기전엔 비슷비슷하게 위기를 경고하는 꿈들을 꾸지 않으셨나 싶어요.
저랑 비슷한 경험 하신분들 꿈 공유해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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