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둘 이제 다크니 퇴근해도 본둥만둥
오늘은 오자마자 큰애한테 야단치는데 살벌하게 말하고
집안분위기 엉망이네요
무뚝뚝하고 잔정없는 남편인데
같이 사는 고양이한테는 온갖 애정표현 다하고
내내 끌어안고 뽀뽀하고 다정하게 대하네요
나머지 식구들한테 그 반만이라도 좀 하지
하긴 고양이빼고 난 나머지 식구는
자길 존중도 안해주고 밥벌이나 해오는 사람으로 여기는줄 압니다
아무도 그렇게 생각 안한다고 말해도
맞벌이하는 저는 아침 굶어도 남편 아침은 꼬박꼬박 차려주는데
다정하게 잘 다녀오라고 얘기해도 묵묵부답
고양이한테는 잘자 갖다올께
온갖 인사는 다 합니다
식구들이 뭐가 그리 불만이고 짐이라고 그렇게 화나고 쎄한건지
오늘같은 날은 고양이랑 둘만 나가서
따로 살라 말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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