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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마들의수다

결혼 상대로 어떤 남자가 좋을지 조언구합니다

30대 후반 노처녀입니다. 제 인생 제가 선택해야 할 문제지만 너무 답답해서 조언구하고자 글올립니다. 그러니 이런거 왜 물어보냐는 댓글은 사양해요 ㅠ



솔직히 외모 직업 객관적으로 괜찮은데 나이에 안맞는 순애보 짝사랑 이상한 연애등으로 청춘이 다 지나가고 이제 40을 앞두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주변에서 아직도 소개팅을 많이 해 주시고 모임에도 많이 불러주셔서 2명 최종 후보자가 있습니다. 2명 다 3번씩 만났구요.





남자 1: 지인들 모임 합석으로 우연히 만남.



40대.초반. 강남 토박이로 강남에 자가있음. 부모님 잘사는 편. 전문직. 외모 무난함.



단점- 애 없는 돌싱. 이혼 사유는 부인쪽의 심한 종교 강요. 절대적으로 맞벌이를 원함. 가정주부는 절대 안됨. 소심한 성격이라 여자가 적극적인 것을 좋아함. 나와 다른 라이프스타일(골프, 사업하는 지인들 각종 모임등). 나쁜 사람은 아니나 자상한 스타일은 아님.



남자 2: 지인의 건너건너 소개팅.



40대 초반. 대기업 직원. 외모무난. 나와 비슷한 라이프 스타일(전시회 가고 책보고 소소한 일상들) 자상하고 감수성 풍부.



단점- 아버지 사업이 안좋아져서 몇년전에 가족이 다 할머니 집으로 들어와서 살고 있음. 부모님 노후 문제, 아버지 사업 빚 등 자세히는 모르나 있을걸로 추정.



남자 1이 도심에 집도 있고 여건이 코로나 시대에 만나기도 편하고 좋아요. 대화는 서로 괜찮은데 돌싱에 자상남 스탈이 아니구 저는 서민이라 같이 골프 치고 이런 취미가 안됩니다.



남자2 와는 서로 책보고 전시회 가는 소소한 취미가 함께 되지만 말리 외각에 부모님과 살아 밖에서만 잠깐씩 만나다 헤어집니다. 그리고 부모님 경제상황이 자세히는 모르지만 좋지 않은건 확실하구요. 본인은 착실한 대기업 직원입니다.



여러가지로 아주 평범 무난한 제3의 소개팅도 들어왔는데 저도 직장인에 늙어서 여러명을 계속 만나기가 너무 힘듭니다 ㅜ 저 2명중에 한명이라도 우선 정리하고 제3 소개팅을 만나거나 저 2명중에 고른다면 누가 더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