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초기에 거의 뉴스만 매달리고 오또케오또케 하고 있다가
이게 장기전이 될 것 같고 이럴수록 시간을 허비하면 안되겠다 하고 정신을 차렸죠.
일단 제가 관심있는 분야를 두어개 정하고요.
대딩 아이들 수업하는 것처럼 시간표를 짯습니다.
월화수목금
집안 일도 하니까 빡빡하게는 못하고요.
하루에 한 3교시 정도로 배치.
예를 들어
저는 미술에 관심이 있으므로
1교시는 독서인데--미술사나 미술작품 혹은 다른 책을 읽다가 파생된 분야의 책
동시대미술을 읽다가 융합 이야기가 나오면
저자가 언급한 책 검색해서 쉬운 걸로 읽습니다. 일종의 교재죠 ㅎ
그리고 미술시장이 어떻게 형성되는가를 보다보면
자본주의 이런 게 또 나와서 쉬운 만화책으로 된 경제 이야기 등을 또 읽죠.
그래서 1교시는 보통
경제/예술/철학/과학(동시대미술로 들어오면서 물리학 이런 게 미술에서도 중요해짐)
이런 분야의 독서를 합니다.
제가 말한 독서란 오로지 책만 고집하는 건 아니고
관련 기사 검색 구글링 이런 것도 다 포함되고요 잡 지식을 쌓는 중
2교시는 영화감상 시간.
그런 분야에서 파생된 영화들을 골라 봅니다.
넷플릭스 왓챠 대박~ㅋ 애니메이션도 철학이 담겨있는 것들 많아서 너무 좋아요
특히 왓챠는 독립영화가 있어서 넷플에서 없는 것도 볼 수 있어요.
3교시는 작문 시간
-제가 글을 읽으면서 끄적거리고 싶었던 것, 기억해야할 것을 정리하죠
일주일에 2-3일 이렇게 하는데 힘들면 걍 1교시만 하고 조퇴해요ㅋ
그리고 일주일 중 하루는 체험학습! ㅎㅎ
미술관이라든지 조각 공원이라든지 갤러리 등을 순회하며
백문이 불여일견!을 실천합니다.
오늘은 범죄심리학에 관심있어 보다가 연결된 (이 과정은 너무 길어서 생략)
원서를 하나 읽었습니다. 다 읽은 건 아니고 영어가 짧아서 2장 읽었어요.ㅠ
그리고 잠들기 전 남편과 토론을 합니다. 심리학 정치 부동산 문화예술.. 제 남편은 말이 많아서 무한 배틀이 가능. ㅎㅎ
이렇게 두세 달 한 결과.. 오늘 글을 쓰게된 뿌듯함은 뭐냐면..
어떤 전시를 검색하게 되었는데 출품 작가 중
제가 모르는 작가가 10명 중 1명밖에 없어요!! 공부 하기 전에는 딱 1명 알았음 ㅎㅎ
그래서 기쁜 마음에 적어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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