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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마들의수다

진짜 소름돋았어요..이 정권 장난없네요..

저는 대학시절 사진동아리를 했어요.
최근 옛날사진보다가
미선이와 효순이 사건 사진을 발견했어요.
장갑차와 탱크가 커브길에서 서로피하다가
갓길을 걸어가던 두 여중생을 사망에 이르게 한
너무너무 안타깝고 슬픈 사건..촛불시위의 시초가 된 사건입니다.
제 사진속에는.아이들도 지나가는 거리위에
그 끔찍한 사체사진을 전시한 시위대가 찍혀 있어요.

사진 뒷면엔 이런 글이 적혀 있더군요.
"이 사람들은 유족의 아픔을 헤아리지 않는걸까?
왜 잔혹한 사체사진을 모자이크도 하지 않고
어린이들도 볼 수 있는 거리에서 전시하고,
인터넷으로 자꾸 공유하고 퍼뜨리는걸까?
왜 종국엔 그걸 빌미로 민족타령을 하는걸까?
왜,군부대 인근학생들의 등하교길 안전을 위한
정비사업을 요구하고 더 많은 보상을 요구하는것이 아니라,
미군 철수하라고 시위하는걸까?
왜 슬픔을 빌미로 분노를 강요하는걸까!
뭔가 잘못되었다"

그 무렵 미군철수를 외치던 민중가요
Fucking u.s.a 신물나게 들었던게 생각났어요.
문득 궁금해져서 그 선동가요의 작사 작곡자를 찾아 봤어요.
"윤민석"이라는 민중가요 가수의 곡이더군요.

이 분이 누군지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미선효순사건,광우병,세월호,박근혜탄핵시위
촛불 시위에는 쓰인 각종 민중가요를 만들었더군요.
무엇보다도 이분은
무려 180석 거대여당 "민주당 당가"를
작사작곡하고 부르셨어요.

청와대 핵심인사중 하나인,
임종석과 같은 한양대동문이자,같은 노래패에서 음악을 한 이력이 있습니다.
어떤 음악을 했는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김일성 대원수는 인류의태양"
"수령님께 드리는 충성의 노래"
등의
네 공산당 찬양가더군요..

이분 심지어 국보법 위반으로 구속된 임종석 석방하라고
시위해주다가 같이 감방에 들어가기까지 해요.
그런데
감방에 들어가서 만나게 된게 누구일까요.
역시 국보법위반으로 수감된..
개혁의 아이콘
네 조국입니다.ㅋㅋㅋ
둘은 감방서 절친이 됩니다.
(이 부분은 국보법위반이
자랑스럽지도 부끄럽지도 않다는
조국이 직접 말했습니다)

이걸 알게 된 오늘..
와..진짜 저는 깜짝 놀랐어요.
어른들이 빨갱이타령 하시면
시대착오적인 치졸한 프레이밍이라 생각하고 비난하곤 했었거든요.
21세기에 빨갱이가 뭐냐고..
누가 저 거지같은 북한을 찬양하냐고 타박하면서요.
그런데..자꾸 이런 정황이 발견하다보니..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는 법은 없다는 속담이 떠올랐습니다.

궁금해서 더 찾아봤더니..
이분들 정말 솔직하시더군요.
부끄럽지 않고 가슴이 뜨거웠을뿐이었다는 조국처럼..
너무 솔직하시더라구요.
이전에..2018년도에
"위대한 주석님 앞에서면 한없이 작아지고 부끄럽고"
어쩌고 저쩌고 하던 글이
이낙연의 친필로 씌여져 총리나 되어서 김일성을 찬양한다..
공산당을 찬양한다..등등..
갖은 음해를 당했었죠.

이낙연이 직접 본인 페북에 해명글을 올리고 반박했어요.
호치민 주석님의 거소에 찾아가 남긴 방명록이니
치졸한 공격을 멈추라고 항의했었죠.

그런데 웃긴게..
호치민은 공산주의자가 아닌가요?
호치민은 남베트남인들에겐 악마같은 사람입니다.
무려300만명을 학살한 주동자구요.
그중에서도 특히 악랄한건..전의를 상실하게 하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어린아이를 집중적으로 죽였다는겁니다.
승리자이기에 국부로 추앙받는것일뿐,
누가 뭐래도 학살자,전범,공산주의자죠.
그런 사람을 위대하다 생각하고 존경하는
차기 대선 유력주자...전 사실 무서워요..
문재인 저서 운명에도 북베트남이 통일을 이룰때
희열을 느꼈다고 씌여 져 있던데..
참..나..
이쯤되면 궁금해져요.
북한 공산당은 찬양하지 않았고
베트남 공산당을 찬양했기에 괜찮은걸까요?
베트남 공산당이 북한공산당보다 나은건...
미국을 이긴 유일한 공산국가라는거 뿐인데..

이승복 어린이가 말했다죠.
"저는 공산당이 싫어요"
저도 공산당은 싫네요..
오늘 저 완전 소름 돋았어요.